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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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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참 '이병장' 썰 푼다 2012년, 모 사단 GOP 철책.내가 자대 배치 받았을 때, 딱 두 달 남은 말년 고참이 있었음.이름은 이병장. (가명 아님. 진짜 병장이름이 이병장이었음.ㅋㅋ)이병장은 말 그대로 군필자들의 '도깨비' 같은 존재였음.🚨 1. 그는 ‘기상’하지 않는다.기상 나팔 불어도 안 일어남.분대장이 깨우면 눈만 떠서 “어… 내가 일어났다고 판단되면 깨워…” 하고 다시 잠.근데 더 무서운 건, 진짜로 근무는 나가 있음.어떻게 나갔는지 아무도 못 봄.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짐.우린 그걸 "이병장 순간이동설"이라 불렀음.🥫 2. 그는 PX에서 항상 ‘없던 라면’을 사 온다.“병장님 뭐 사셨어요?”“어, 육계장불닭참치맛.”???PX엔 없는 라면인데 항상 이상한 신메뉴 같은 걸 들고 옴.심지어 어떤 날은 냉동삼..
진짜 내무반에 귀신 있었던 썰 푼다 2007년 겨울, 강원도 ㄱ사단.전설처럼 돌던 그 말 있잖아.**“눈 오는 날엔 애들이랑 같이 안 자면 안 된다”**는…그때 난 이등병 막 갓 달고막사 내무반 청소 담당했었음.눈 엄청 온 어느 날,점호 끝나고 다들 잘 준비하는데갑자기 선임 하나가 “야, 저 베란다 문 왜 열렸냐?” 이럼.???누가 봐도 닫혀 있었는데 갑자기 살짝 열려 있음.바람 때문인가? 하고 그냥 닫음.근데 그날 밤.자다가 갑자기 누가 “일어나봐, 누가 쓰러졌어” 이러길래눈 비비고 일어났더니그 선임이 화장실 앞에서 정신 잃고 쓰러져 있음.구급대 불러서 들것에 실어 보내고우리는 얼떨떨한 상태로 그날 밤 보냈음.그리고 다음날.“야, 니네 그 선임 어제 왜 기절했는지 알아?”의무대에서 전해준 말:“급성 저체온증. 근데 희한한 건, 몸에 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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